2011-5-27
어제 저녁에 이번 파업참여로 일요일 날 아이들과 못 놀아 주는 것이 미안해서
(저희는 맞벌이 부부로 아이 둘이 하루 12시간 정도 어린이 집에 있고, 매주 주말만 기다리며 버티는 모습이 안쓰러울 때가 많습니다.)
토요일 날 에버랜드에 가서 하루 놀기로 하고, 큰 아이에게 ‘우진아 아빠랑 엄마랑 토요일은 놀이동산 가고 일요일 오후 부 터는 아빠 은행에서 ‘파업’해서 집에 못 오거든 네가 엄마랑 동생이랑 잘 돌봐~’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희 큰 아들 왈 ‘아빠 파업이 뭐야?’ (궁금한 것이 많은 나이)
저 ‘응, 사장님은 직원들에게 돈을 조금만 주려고 하고, 직원들은 돈을 많이 달라고 싸우는 거야?’
아들 ‘그냥 나눠 쓰면 되지?’
저 ‘응 대화가 잘 안되었나 봐?’
아들 ‘아빠 사장님에게 우리 큰아들이 그러는데 싸우지 말고 나눠 쓰세요~. ‘라고 꼭 전해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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