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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문화

창조적 변화를 꿈꾸며

회사에서 사내강사를 양성한다고 하여, 2010년 초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상법’이라는 과목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동 강의로 2010.8월 추계예술대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1차 강의를 했고, 2010.9월 우리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2차 강의를 했고 나름 반응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시민광장이나 참여당 지역위원회 또는 일반 시민을 상대로 지식 기부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면 그 때 함께 할 수도 있고요)

 

본 글은 강의 내용(원고) 중 일부를 수정하여 기록으로 남기려 하는 것입니다.

 

글쓴이가 생각하는 가장 창조적인 직업이 예술인들로 추계예술대학교 강의 요청을 받고 수 많은 예술인들을 배출한 명문 학교 교직원 앞에서 ‘창조’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 기회를 활용해서 살짝 2MB 정권의 무식한 토목사업에 쫑크를 날릴 수 있겠다 싶어 받아드렸습니다.

 

1995년에 입행을 해서 16년 차 은행원 생활을 하는 저는 고등학생 때, 친구 몇 명과 ‘얼굴 없는 세상’이라는 자작시집을 만들던 자칭 문학소년으로 그 시집이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서 ‘각설’이라고 월간지 형태의 시집으로 이름을 바꾸고 판매까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책을 사주었던 친구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시집 판매와 관련하여 선생님께 걸려서 입시공부는 안하고 쓸 때 없는 짓거리들 한다고 혼도 많이 났지만, 그 친구들 중에는 글로 밥 먹고 사는 친구도 있고, 나이 마흔 하나인 작년에 중앙일보 신인문학상(타 신문사에서는 신춘문예라고 하지요)을 수상한 친구도 있었으니 우리가 아주 허 접하지만은 안았다고 위안합니다.

 

좀 사설이 길었지만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상법이란 ‘마인드맵’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서 창조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을 문서화 하는데 워드프로세서를 쓴다면 많은 부분이 중간에서 살아지게 되지만 마인드맵을 활용하면 하나의 주제어에서 시작해서 무수히 많은 아이디어들을 나열하고 그것을 그룹화 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기억력을 극대화 하는 방식으로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건이 아닌 선이나 그림으로 연결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잘 버리지 못하는데요 그래서 책상이 항상 너저분하고, 집사람에게 잔소리도 많이 듣는 편입니다. 그러나 머리로는 많이 버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모순된다고 봄) 왜냐하면 일정한 공간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필요 없는) 기억들을 버리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장애가 생기게 되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가장 많이 여러가지(?) 것들을 버려야 할 때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이 잘 따르지 않는 것은 제가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이라 변명도 해 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일반적으로 창조성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순수성’과 ‘경험’인데, 먼저 ‘순수성’과 관련된 창의성은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글씨도 모르는 어린 아이가 엄마가 읽어준 동화책을 통째로 외워서 그림만 보고 마치 책을 읽듯이 그럴싸하게 흉내를 내는 것이 그 예로, 아이들은 순수해서 선입견이 없고 그것이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순수성과 관련된 무한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 예가 대표적으로 공상 과학 만화로 만화에 나와는 몇 가지 장면들이 몇 십 년 후에 현실이 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어른들은 아이들과 달리 순수성 보다는 ‘경험’과 관련된 창의성이 예가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모방으로 영화를 예를 들면 크게 히트한 영화는 반드시 그 속편이 나오는 것을 생각하며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이 모든 것의 기저에는 인간의 뇌가 존재하는데 농경 사회에서 지식/정보화 사회로 가면서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다르게 무섭게(?) 발전해 갔고, 바로 뇌가 큰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좌뇌와 우뇌는 뇌량으로 연결되어 있고, 뇌수술 등으로 이 뇌량을 불가피하게 단절되는 경우 균형감각 등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좌뇌와 우뇌는 서로 연결되면서 상호작용(소통)을 하는데 우리 사회의 단절된 소통을 보니 마치 뇌 량이 끊어져 균형감각이 없어진 사람을 보는 것 같아 불안하고 안타깝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뇌가 발달하신 분은 왼손잡이, 좌뇌가 보다 발달하신 분은 오른손잡이가 많다고 하며, 천재들은 우뇌와 좌뇌를 다른 사람들에 비해 양측의 뇌를 함께 잘 이용한다고 합니다.

 

40여 살을 살면서 딱 한번 천재를 본적이 있는데,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때 우리 반에 과학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건강 때문에 휴학했다가 전학을 온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전학을 와서 한 일주일 정도 지나고 바로 중간고사를 보게됬음에도 불구하고 제2외국어로 독어를 공부했던 그가(일본어를 개인적으로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일본어 중간고사 시험을 거의 만점을 받아 이미 1년 이상 수업을 들었던 저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던 기억, 그 놀라움 그러나 결국 그 친구는 그 학기가 끝나기 전에 다시금 학교를 그만 두었습니다.  정신이 나가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뇌를 (극대화 해서)활용하는 평범한 팁을 하나 드리면 오른손잡이인 경우 왼손으로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왼손 잡이인 경우 오른손으로)

 

마인드맵 작성에는 ‘상상’, ‘연상’, ‘결합’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상상’은 다들 잘 아실 것이고 ‘연상’은 예를 들면 ‘여행’ 하면 생각나는 것 ‘산, 바다, 여름, 휴가 등’ 다양한 것이 있을 것이고 이렇게 특정한 대상을 통해 생각나는 것을 연상이라고 합니다. 결합은 최초 연상에서 다음 대상을 찾는 것 쉽게 예를 들면 원숭이 엉덩이는 빨게,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으면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으면 백두산.. 이런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창의성과 관련하여서는 발상의 전환이 중요합니다. 과거와 같이 사람을 투입해서 건물을 올리면 고용이 창출되는 시기가 아니며, 발상의 전환 이것이 지식경영의 화두고 창의력이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광장도, 참여당도 창의적인 변화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결론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을 위해서는 사물 또는 생각을 단순화 하고, 덧붙이고, 여기에 생명력을 주고, 중첩시키거나, 옮기거나, 환상을 사용해서 또는 동료와 협업(함께 생각하고), 잡종화하고 유사성을 찾고 그도 아니면 패러디 하는 것입니다.

(진보통합에 나서는 이유와 정말 유사하죠? 놀랍습니다.)

 

무릇 정치도 창의의 시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국민다수가)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터무니 없는 후보를 뽑고, 후회만 하는 세상이 반복될까요?

 

다들 동의하시겠지만 절대자가 말 몇 마디 하면 죽은 경제가 사는 세상이 이미 아닙니다. (정희 때는 그것이 가능했겠죠)

 

도덕적인 개인이 창의성을 극대화 하는 것, 그 힘으로 다른 세상을 만들려는 노력 이것을 현실화 하는데 우리 각자의 역할을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하며 예전의 원고를 바탕으로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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