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사회
술 없는 밤
으뜸벗
2011. 7. 31. 16:27
외국인 아빠에게 재혼한 엄마가 있다. 살림 형편이 나빠졌지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아빠는 자식들이 열심히 일하지 않기에 성과와 연동된 식사를 주겠다고 하고 엄마는 아빠가 살아온 나라에서가 아니라 이곳에서는 그렇게 하면 자식들 사이에 분쟁만 있다고 하는 거지
그러다 대화가 안 돼 엄마가 자식들이랑 집을 나가
아빠는 엄마가 얼마 가지고 나간 지 다 알고
그 돈 떨어지면 들어오겠지 하고 둘은 대화를 하지 않지
그런데 따라 나간 자식들이 왜 안 들어올까?
다시 들어오면 아빠를 믿고 따를까?
아빠가 무섭다. 이생각이 먼저 들지 않을까?
그런데 말이야 동네에는 이미 우리 집 콩가루라 우리 집하고는 사돈도 친구도 이웃도 하지 말라고 하네!
그럼 어떻게 되는 거냐고?
나도 모르지, 그냥 남 탓 하지 말고 살긴 살아야겠는데…….
나도 술 없이 잠들기도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술로는 살지 않으려고 발악을 하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