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축구하는 두 아들을 키우는 맞벌이 부부이자 아빠가 읽은 오래된 시집. ‘시경’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웅진주니어의 ‘시경’입니다. 파스텔 톤의 은은한 울림, 삼천년 전의 옛 노래를 가장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한 책입니다. 매 주말마다 선수 반에서 운동하는 큰 아이와 취미 반에서 운동하는 작은 아이가 운동하는 운동장에 있다 보면 요즘 같은 날은 때론 추워도 너무 추워 고통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운동장 인근은 작은 카페로 피신해 음악을 들으며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많은 말이 있었습니다. 조금은 작위 적일지라도 아이들을 깨울 수 있는 고전의 한 구절 한 구절을 그렇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논어, 맹자가 아닌 ‘시경’을 선택한 건 삼천 년 전 사람들이 때론 기쁘고 때론 슬픔의 감정들이 저에게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