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바라는 것 어제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남동생의 전화를 받고 마음이 아렸습니다. “형, 나 집 팔렸어”, “어, 그래 얼마에” “2억 7천 5백”, “얼마 주고 샀었지?” (눈물 꾹꾹 참고 있는 목소리) “3억 2천”, “그래 (그래도) 잘 정리한 것 같다.” “어, 그냥 집 팔렸다고” 저는 밤새도록 잠을 쉽게 못 들고, 뒤척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2남 1녀의 장남으로 때로는 과도한 무게 감이 싫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어쩌면 부모님의 기대와 사랑과 혜택을 자라는 동안 제가 독차지 한 것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남동생은 1973년 생입니다. 공업고등학교 전기 과를 나와 졸업하자 마자 취업을 하고 군대도 병역특례로 마치고, 중간에 야간 대학을 다니면서 지금 40이 되기까지 그는 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