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빠의 실수 지난 주말 우혁 친구들이랑 우진이랑 족구하다 고의성이 없던 상황에 우진이가 쎄게 찬 공이 동생 친구 얼굴에 정통으로 연속 두번 맞고 울기에 얼덜결에 (우진이에게) "너 이쌔기 나가 (족구 시합에서 빠져)"했다. 억울한 우진이는 울면서 자기가 아빠였으면 상대편으로 보내는 정도로 마무리했을 텐데 세상에서 젤 무식하고 바보같은 아빠라고 했다. 명백한 나의 실수,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마치 헤어지기 직전의 연인에게 카톡 보내놓고 답장만 기다리다(이미 우진인 카톡방을 나간것도 모르고) 읽지 않기에 좌불안석했다. (아무런 연락도 없었고) 퇴근길 난 늘 (운동 끝나고 오는) 우진이 만나는 이촌역으로 약속도 하지 않고 가보니, 쪼그려 앉아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조용하게 다가가 가방 받아주고, 조금 떨어져 걷다 경..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