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특강 후기는 (시간을) 꺼꾸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강연 마무리에 질의 응답시간입니다. 1층에 앉아 있는데, 2층에서 한 여성분의 질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이@@이라고 합니다. 노뼈 (뼈 속까지 ‘노빠’라는 의미겠지요) 입니다.
이해도 되었지요, 그렇지만 4.12 총선 이전에 참여당이 진보대통합 과정에서(지금 그 결과는 참담하지만) 진보(저는 사실 노동중심성(일하는 사람의 노동중심성이 아닌, 노동조합 고위 집행부만의 권력 유지 수단으로의)만 앵무새처럼 강조하여 이야기하는 진보 분들이 진짜 ‘진보’인가 싶습니다.) 진영 분들이 끝임 없이 유시민 전 참여당 대표에게 참여정부의 신 자유주의(?) 에 대해 반성하라 했고, 반성한다고 하니 사과하라고 했고, 사과하라고 하니 그래도 믿을 수 없다고 등돌리고 왜 면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시민 대표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억합니다.
때문에 어제 박시장님이 ‘이해’를 구하기 보다는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의 누구처럼
박시장님이 그럴 분이 아니라고 믿어보며 다시금 강연의 처음으로 돌아가 정리해봅니다.
(강연 시작 전)
제 4 강, 제 5 강, 강연 소개를 동영상으로 준비해주셨습니다. 다른 것 보다 ‘언론도 달라져야 합니다.’는 문구가 가슴에 팍 들어왔습니다.
(
박시장님이 58년 개띠 시라며 한국 최고의 동안(?) 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그리고 46년 개띠를 소개하셨는데요, 바로 제 마음속의 유이한 대통령
○ 마침 오늘이 스승의 날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제 스승입니다.’ 라는 박시장님의 트윗글을 보셨는지요? 스승이 제자를 대하는 마음처럼 여러분이 박시장을 돌봐주시기를 부탁하신다고 하셨습니다.
○ 오늘
○ 과거의 지방자치는 행정(관료) 달인의 시대였는데, 이제는 시민 달인 시대가 되었고,
1. 정의가 강물처럼 평화가 들꽃처럼
○ 약간 어설프신 성대모사와 함께
○
트위터(SNS)가 있었다면
○ 심야버스 정책에 좋아요 5만여 개, 3353개의 댓 글이 달린다. 정책 보안 점들을 댓 글을 통해 구할 수 있다.
2.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정부
○ 서울시의 SNS행정은 혁신으로, 소셜미디어 센터를 6개월에 14천 건이 접수 98%해결되었고, 응답하는 서울시, 집단지성의 힘 위키피디아 행정이다. 라고 생각한다.
○ 이미 참여정부는 826만 건의 기록을 e-지원을 통해 남겼다. (대단한 일이다.)
○ 서울시도 정보공개를 넘어 정보 공유(누드 프로젝트)하고 있으며, 정보소통광장을 통해 5700여건을 공개했고 빅데이터도 공개하고 있으며 이는 정치, 행정, 경제의 혁신이다. (예를 들어 어느 지하철역에 어떤 업종이 어울리는지, 노인용품점은 어디에 설치해야 하는지 추출 가능하다고)
○ 서울위키는 시민과 만드는 서울 백과사전으로 서울시의 예산낭비를 시민이 잡는다.
3.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낼 수 있을까?
○ 중앙과 지방의 조화가 중요하다.
○ 서울 농부 시장 37개가 있다. 미국에는 이런 시장이 1700개가 있다. 서울과 지방은 하나다.
1) 지방의 기초자치 단체들과의 MOU
2) 서울 연구원 (광역 수도권 경제 위원회)
3) 서울 내 불균형 해소 관련 정책 -> 강북 4개 구
4. 역사는 지금 거대한 전환 중
○ 서울 혁신 기획관(국장급)을 신설해 공유 도시 서울 만들기의 임무를 주었다. (미래를 만드는 것)
○ 섹터간 협력을 통한 공유도시 서울 만들기
(공부방, 세탁기 등이 집집마다 있을 필요가 있을까? 마을에 공유하면 그 공간 자체가 소통의 공간이 된다.)
○ 나눔 카 (자동차 쉐어링 서비스)
○ 16억 예산으로 1,675억의 공유 경제 효과
○ 협동조합(5명 이상), 서울시가 돕는다, 경쟁대신 협동(핀란드, 스웨덴 등)
○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도입 (마포구 염리동 사례)
가로등, 밝은 색, 운동길 도입으로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77% 감소, 84%가 만족하고 있다. 염리동 같은 곳을 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큰 랜드마크보다 소소한 변화로 알뜰하고 꼼꼼한 변화를 추구한다.
5. 시민력, 최고이자 최후의 힘
○ 시민에게 듣습니다. 통해 청책(정책을 듣는 자리) 46회, 6224명에게 들었다.
○ 전문가 토론 숙의 60회, 시민발언대 139회, 723명
○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조선업 1위, 세계 경제 15위 But 비 정규직 800만, 이혼율 1위, 자살률 OECD 1위, 청년백수 100만, 청소년 불행 1위, 고령화 속도 1위, 중산층 몰락
○ 변화가 필요한 때 (
감성적 그리움을 넘어, 삶 속에서 구체적인 행동 속에서
Q&A
Q1. 대권에 대한 꿈이 있으신지?
당장의 서울시정이 얼마나 중요한데, 서울시를 계단으로 생각하는 사람(?) 때문에 서울시도 그리고 그 사람들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Q2. 미래세대에 대한 조언을 하신다면?
새로운 시대에 대한 통찰력, 강의, 독서, 현장 체험을 많이 하기를 가장 바닥에서 얻는 것이 많다. 도망가지 말고 부딪쳐라, 통장, 이장 등을 맡아 봐라
Q3.
함께 민변의 변호사로, 종로가 지역구 이실 때 참여연대 사무실과 가까워서 뵈었다. 늘 원칙과 신념이 확실한 사람이라 생각되었고 더구나 낙선 후에도
Q4. 공무원의 마음을 얻는 과정?
중요한 약속을 누구랑 실천할 것이냐, 처음에는 (관료 분들) NGO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마음으로부터 동의를 얻는 과정이 필요했고 공무원들과 함께 하겠다는 사인을 분명하게 주었다. 행정1, 2부시장 모두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 전결 권을 그분들에게 이양하고, 본인(박시장님)은 혁신과제에 집중했다.
안정과 혁신이 함께 가는 구조(매일 안정적이나 그 속에서는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1만7천명 (서울시) 본청 공무원에게 고래를 춤추게 하는 방식으로, 목수가 연장을 탓하지 않듯이 칭찬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강연 마무리 후)
어제 강연이 생각보다 조금 일찍 끝나, 저로서는 처음으로 봉하컵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자그마한 종이컵에 들어있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는 4주기 특별 티셔츠를 샀습니다. 노란색으로 아이들것을 사고 싶었는데,어른용만 판매가 되어 제 것만 회색으로 구입해 집에 가자마자 입어봤더니 티셔츠 뒷면까지 도안이 되어 탁월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해마다 이맘때 티셔츠를 구입하면서 매번 만족하고 있지만) 5점 만점의 별 점을 준다면 별5개 되겠습니다.
오월 특강 3번째 강연 날, 3번째 울었고, 오늘은 꽤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다음주에 또 그곳에 가 귀를 쫑긋 세우며 듣고 있을 것입니다. (어쩜 또 찔끔거리며 울고 있겠지만) 이것에 제가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또 눈물이~~~) 끝.
(참고) 객석이 너무 어두워(PT 때문이었겠지요), 제가 메모를 한다고 했는데, 일부 숫자 등은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알려주시면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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