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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렇게 활용하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불치병(?)이 있습니다. 때문에 언제가 한번은 반드시 죽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늦게 얻은 두 아이들에게 제 SNS를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물려주고 싶습니다. 때문에 공개 가능한 대부분의 제 삶의 기록들을 SNS를 통해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FaceBook, Twitter, Tistory, YouTube, 카카오스토리, 싸이월드, 블로그 등 사용하는 SNS가 점점 늘어나고 여기에 비례하여 관리상 어려운 점을 포함하여 몇 가지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각각의 글이 여기 저기 있는 경우가 있어서 좀 잡다한 느낌도 들고, 아이들 사진 중 다시 보고 싶은 것을 찾다가도 어디에 올렸는지 한참을 헤매는 등등. 물론 큰 틀에서는 다 제 삶의 기록은 맞습니..
겁이 없다는 것 대학교 입학하고 춤을 잘 못 추는 몸 치이지만 한동안 나이트 장에 맛을 들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나이트 장에서 소위 말하는 기도(질서요원이라고 하는 조폭 같은 분들)와 말 싸움이 붙었습니다. (무슨 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으나 분명한 것은) 제가 마구 대들었습니다. 그분들은 뭐 이런 놈이 다 있나 하며 처다 보고, 그리곤 그 나이트를 나왔는데, 친구들 중 그래도 좀 놀았다는 친구가 저에게 ‘너 참 겁도 없더라’ 합니다. 무슨 소리인가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알겠습니다. 생전 경험해 보지 못했으니, 그 기도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줄 몰랐던 겁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런데 저는 지금, 수없이 많은 용감한 위정자들을 봅니다. 군대의 경험이 없으니 전쟁이 무슨 영화에 나오는 장면으로 생각하는지, 솔..
Future of FC Seoul 장우진 축구 성장기 (2013.03.31) 두게임을 했고, 우진 소속팀은 1승 1무 (우진 1골 기록)
새롭다는 것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 이렇게 살고 있어요가 1편이라면 이글은 2편입니다. § 당신에게는 새롭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오늘은 제 답 이외에도 당신의 대답도 듣고 싶은 날입니다. 그럼 당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제 이야기 먼저 시작합니다. § 저에게 새롭다는 것은 설렘 입니다. 이 설렘은 약간의 두려움과 섞여 있습니다. 중학교 때 새로 운동화를 사면 친구들이 그 신발이 더러워질 때까지 밟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건 이지매가 아니라 일종의 놀이 같은 것이었어요) 그렇게 더럽혀 지는 것이 싫어서였을까, 운동화를 며칠 동안은 신지 않고 머리맡에 두고 잠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어쩌면 풍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새것을 얻는 다는 것이 큰 기쁨이었을 것입니다. 너무 풍족하다면 새로움에 대한 감사 또한 적어질 것입니다. 또한 새로움은 기..
이렇게 살고 있어요 아주 가끔은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런데 쓰고 나서 읽고 보면 우진, 우혁 어록 같은 아이들의 재기 발랄한 글을 옮긴 경우 이외에는 제가 읽어 봐도 좋게 이야기 하면 차분하고 나쁘게 표현하면 어둡습니다. 어쩌면 제 마음이 녹아 있는 글, 숨길 수 없는 것이 어쩜 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치 있고 발랄하게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코미디를 눈물 흘리면서 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요즘 개콘의 ‘나쁜 사람’과 같은) 그런 글을 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건 소망이고요 오늘도 역시 밝은 글은 아닐듯합니다. 4월에 아버지 칠순으로 온 가족이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티켓팅과 예약을 모두 마무리 했는데, 지난 주에 갑자기 남동생 가족이 못 가겠다는 겁니다. 상..
우진이에게 우진아! 아빠가 우진이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는 건 처음이지, 아빠가 제일 사랑하는 아이, 혹시라도 공룡이 나타나 아빠랑 우진이랑 잡고 둘 중에 하나만 먹겠다고 하면 아빠가 번쩍 손을 들고 제발 우진이를 살려주시고 아빠인 저를 잡수세요 할 수 있는 아빠의 사랑 학교 다니기 어때? 어린이 집이랑 비교하면 많은 것이 틀리지, 그래도 우진이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 늘 최고 이어야 하고 많은 것을 잘해야 하고 그래서 힘들지? 그런데 아빠는 우진이가 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러나 우진이가 가장 재미있는 일을 가장 많은 시간 동안 할 수 있으면 좋겠어, 그런데 벌써 방과후랑 학원이랑 다니는 게 너무 많아 힘들지? SLP영어랑, 캐나다어학원 영어랑, 음악 줄넘기, 로봇제작 교실, 우진이가 제일 좋아하는 ..
장우진 축구성장기(2013.03.10) 화이트팀(장우진 소속) 5:2 승, 장우진 2골
용평리조트에서 난 사실 알프스 스키장에서 넘어져 쇠골이 금간 기억에 스키를 즐기지 않는다. 그래도 하얀눈이 서울에서 운전할 때 빼고는 좋을 수 밖에 우진. 스키장에 첫번째 와서는 플라스틱 장남감 스키를 두번째 와서는 리프트 없이 내가 조금 경사 있는곳까지 끌어주면 내려가는 방식이었는데 세번째 오늘 와서는 리프트를 타고 초보코스로 올라왔다. 덕분에 나도 오랜만에 스키를 탔다. 다치지 않게 조심 스럽게 내려가자고 그런데 좌우로 방향을 바꿔가며 잘도 탄다. 홍콩에서 온 17살 난 아이들과 리프트에서 SC를 아느냐고 했더니 모른다 하기에 홍콩달러 만드는 은행이라고 했더니 아! 그렇구나 한다. 근데 리프트를 내리다 역시 초보인 그 아이들하고 엉켜 넘어졌다. 겨우 일어나 장비챙기고 우진이를 찾으니 혼자 넘어지지 않은 우진이는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