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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문화

‘언론개혁과 종편’ 정연주 선생님 강연 후기

노무현 시민학교의 지난 5월 특강 야만의 언론 슬기로운 해법과 이번 언론개혁과 종편 모두 기울어도 너무 기울어진 언론에 대한 한탄이 아닌 이런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기회 이길 바라며 강연에 참석했습니다.

 

젠틀재인 다음카페의 3주년 기념행사로 정연주 선생님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강연 시작 전 지난 6월 카페 회원들과 산행에서문재인님이 대통령이 될 뻔 했다고 말씀하신 장면에서 될 뻔 한 것이 아니라 된 것인데 잠시 도둑맞은 것이란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그러나 눈물로 세월을 보낼 수는 없기에 다시금 강연을 정리하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1. 스스로 안식년을 부과했다그 동안 살아 오면서 쉬지 못했다미국에 18년 동안 거주했고언론을 안다고 생각했지만 4가지 (예측)실패한 것이 있다.

 

(1) 유신체제가 모래 위 성처럼 무너질 것으로 생각했다.

- 1978 10월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되었고 1979 10.26 박정희 저격 소식을 사흘 뒤에 들었다평생 최고로 기쁜 날로 인간의 죽음에 대해 기뻤다는 것은 비극이나 민주주의가 돌아온다고 생각했고 감옥을 나와 집에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둘째 아이가 첫 돌이 되기 전 구속되어 돌 때도 보지 못했다구속된 뒤 1년 후에 면회실에서 걷는 것을 처음 봤다.

당시 동아 일보에서 해직된 동아투위 4명의 동료 직원과 성동 구치소에 같이 있었는데, (바로 집에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그러나 밖에서 들리는 소식은 국민들이 박정희를 애도한다는 것과 계엄사에 많은 사람들의 잡혀간()다는 이야기로 실제로 감옥을 나온 건 한달 뒤 12월초가 되어서였다그런데 1212일 쿠데타가 일어났고 세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듬해 봄 광주항쟁을 무자비하게 진압한 사건이 있었다.

 

(2) 미국 대선 후 예측오류

- 2000년 워싱턴 특파원을 11년 한 후 귀국했다. (때문에여러 사람들이 엘 고어와 (아들)부시의 대선 결과에 대해 물어봤다. (나는아들 부시가 집권해도 북한정책 등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고 예측했다그러나 틀렸다아들 부시는 상상을 초월했다미국 내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과 비교도 안될 정도의 똘아이로 악의 축 등의 발언으로 동북아의 평화를 해쳤다.

 

(3) 상식이 비합리적이 될 줄 몰랐다.

- 2008년 정권교체 후 0순위가 KBS에서 정연주를 퇴진 시키는 것이었다.

국가 기관이 총동원 되었으나 나이브(naïve: 순진해 빠진)하게 생각했다우리 민주주의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으로 지켜진 것이기에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최소한 절차적 민주주의는 지켜질 것이라 생각했다그러나 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이 입명되던 날 KBS 이사회의장에게 정연주의 사표를 받아라 는 직접적인 압력이 있었다.

이명박 정권 5년 내내 절차적 민주주의 파괴 정도가 아니라 더 큰(파괴), 민주주의 국가라고도 할 수 없는 국정원 사태 등이 있다.

 

(4) 종편

종편이 출범할 때 제자리 잡기 위해 상당한 투자가 있었고이 함몰비용 부담으로 망할 줄 알았다.

그러나 정상적 시장(광고시장 포함)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종편으로 인해 방송이 프로그램 내용(이상해졌고),방송 생태계는 황폐화 되었다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생존하고 있다.

 

2. 지난 6개월간 안식하며 위 4가지 오판에 대해 반성하고 오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사회를 냉혹하게 볼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1970년 동아 일보기자가 되어 75년 봄 30살 때 해직될 때까지 난(정연주 님천성이 낙천적이 사람으로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고한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다는 사람이었다왜냐하면 고민은 외생 변수로 내가 컨트롤 할 수 없기 때문으로 역사는 진보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희망사항: wishful thinking)

 

3. 언론을 이해하는 데에는 2가지 핵심이 있다.

 

(1) 사실보도 (있는 것 그대로)

 이는 어렵다자기검열은 언론인 영혼의 죽음이다.

유신정치권력의 억압과 마찬가지로 자본권력문화언론사학관료공안 권력도 자신들의 이익(자본의 이익)에 벗어나지 못하도록 공작한다.

막스웨버는 신문을 사실의 창고로 정의했다.

 

(2) 권력 감시견제비판

외국 신문의 이름을 보자뉴욕 타임즈(시대반영), 가디언(수호자  영국 런던 일간신문), 시카고트리뷴 (호민관민중보호  미국 중서방 지방 신문), 이그제미너(조사처럼 사실보도감시비판견제를 이름에 담았다.

 

4. 언론의 두 가지 기능( 3참조)을 잘하면 선한 공론장의 역할을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두 가지 기능을 제대로 하는 언론은 거의 없다어떤 권력(정치자본상업)에 봉사하는지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권력을 위해 봉사하는 언론은권력의 앞잡이 .

 

5. 박정희 정권시절 동아 일보는 8면을 발행했다그런데 그 8면을 채우기가 힘들었다못쓰게 하는 것이 많아서 쓸 것이 없었다노동운동의 초기로 피투성이가 되어 싸우는 곳이 많았지만 그러나 보도 할 수 없었다사회적 아픔을 담지 못했다과거의 경우 정치권력이 사실보도를 하지 못하게 했다면 지금은 사실보도를 하지 못하는 사유(원인-정치권련 이외에도 경제 권력종교 권력 등으로)가 다양해졌다.

 

6. (지금은 언론이스스로 권력의 부분이 되어 소속되어 있는 권력의 가치 영속화를 위해 온갖 짓을 다한다종편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권력을 위해 움직인다.

 

7. 조중동새누리당극우수구 등 이 땅에는 진정한 보수가 없다. 그 뿌리는 친일군부관료,공안 세력으로 이들이 냉전적 대결주의를 앞세워 기존 체제를 떠받드는 역할을 하고 이것이 조중동이다.

 

군부독재에 빌붙은 자들은 필요할 때마다 깃발이 달라진다. 친일파는 반공으로 친일을 덮었다요즘은 종북놀이를 하고 있다.

 

9 2008 8 KBS에서 해직되고 백수 시절 포탈에다 완전한 자유인이란 닉네임을 만들었다그런데 (내 자유는)한 달도 안되어서 깨졌다. A4용지 6천 페이지의 수사기록이 검찰에서 왔다. 2012 1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되기 까지 그 동안 많이 늙었다검었던 머리가 백발이 되고 원형탈모도 생겼다.

 

10. 검찰은 혹독하게 수사를 하여 (나의자유를 파괴했다뒷산에 혼자 등산을 갔다가 얼굴도 모르는 남성 5~6명이 지나가며 빨갱이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이 정도는 약과였음). 얼마 후에 친한 대학동기를 만나 들은 이야기는 그 친구가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 소주 한잔을 하는데 정연주를 아느냐며그런 X는 광화문에서 총살을 시켜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그 친구가 그에게 정연주를 야니? 라고 물어보니 아니조선일보에서 나쁜 놈이라고 했다. 고 한다. 괴물이 되어가는 것(언론/정부)을 느꼈다.

 

11. 개인적으로는 조중동의 뭐라 하든 개의치 않는다사실 2000년에는 미국에 있어서 노무현 대통령을 잘 몰랐다. 2008년 봉하에서노무현 대통령을 뵈었는데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이유는 아래 14에 나옵니다.)

 

12. 2003 KBS사장이 되고 해외동포상관련으로 청와대를 방문했는데 그 전해 수상자들과 함께 대통령님과 점심식사를 했다.식사를 마치고 약 5분 동안 걸어 나오는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임기 중에 검찰총장과 KBS사장에게는 전화하지 않겠다고 하셨다. (실제로 그 약속은 지켜졌다.)

 

13. 당시 참여정부 내부에서 KBS를 싫어했다이유는 KBS가 정부 비판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사장으로 탐사보도 팀을 만들었는데 이 팀에서 고위공직자 검증을 철저하게 했다이것이 언론의 역할이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그것을 인정했다.

 

14. 대통령 자리의 무게 때문에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다면 엄청난 압박을 느꼈을 것이다그러나 전화 안 왔었고 그 점이 너무 고마웠다.

 

15. 어느 통계를 보니 조중동에서 기사로 사설로 욕을 제일 많이 먹은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이었고 두 번째가 나(정연주)였다.

 

16. 조중동에서 욕을 많이 먹으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시에 가장 비난 받았던 프로그램이 미디어비평과 인물 현대사로 가장 잘한 일 이라고 생각한다두 프로그램은 다양성을 넓힌 프로그램이다.

 

17. 내가 믿는 종교만이 구원이다.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오체투지(五體投地) - 오체투지는 무릎을 꿇고 두 팔을 뻗으며 배를 땅에 깔고 다리를 쭉 편 후 머리를 땅에 닿도록 하는 절로 온몸을 던져 부처님께 절을 하는 것처럼 치열하게 믿음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왜 구원 받지 못해야 할까?



18. 극우 극좌만 있으면 어떻게 될까?

욕 많이 먹은 두 프로그램(미디어비평인물 현대사)은 우리사회 주류가 국제적으로 창피하고기득권 90%가 같기에 경제신문에 노동자 목소리가 없는 것처럼 소극적 사실 보도 조차 보기 힘든 이유를 벗어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19. 2009년 여름 1심 이후 조금 여유가 생겨 강연을 많이 다녔다강연에서 이명박 정권의 지지율이 40~45%가 나오는 것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통계를 잘 아는 사람으로 통계는 추세는 보이나 어두운 방에 있는 물체에 대고 사진을 찍는 것과 같다.

- KBS 사장 시절에 9 뉴스의 시청률이 조사기관에 따라 4~5% 차이가 났다이것은 샘플의 차이다.

 

20. KBS 새 노조와 MBC 파업 사례를 보면 부끄럽다. G20 정상회의에는 3300시간을 방송하면서 민감한 뉴스와 쟁점에는 눈감고지리산 반달곰이 새끼 난 것이 메인 뉴스가 되었다.

-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9 뉴스가 동물의 왕국(지리산 반달곰 이야기를 빗대어)이 되었다고 했다가 (위원들이사퇴하게 된 것날씨 뉴스로 도배되고 있는 것사건사고만 방송하는 것 등중요한 뉴스가 사라져 버렸다대선뉴스도 없었다.

9 뉴스에 대선 뉴스라고 기껏 방송한 것이 대선후보의 동정 정도 소개하는 것으로 이벤트 성 기사(어느 시장에 가서 떡볶이를 먹었다만 나간다.

 

21. 작년 내곡동 사건만 봐도 검찰이 나를 배임죄로 수사해서 내가 잘 아는데 명백한 배임죄다.

내곡동 기사는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가 취재했다당시 KBS에서는 수백 명의 기자가 주기자 한 명만 못하다는 자조가 있었다.

당시 KBS보도는 내곡동 사건과 관련하여 8개의 앵커 멘트 중 7개 문장이 청와대 해명을 읽어준 것이었다.

 

22. 대선 3인 유력후보 검증 (9 뉴스 헤드라인 멘트)

박근혜 후보의 경우 오늘은 첫 순서로 박근혜 후보입니다. ~로 시작

문재인 후보의 경우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문재인 후보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을 살펴 보겠습니다.~로 시작

90%는 언론도 아니다 JUNK(쓰레기언론이다.

나는 이것을 옥수수차 언론이라 부른다. (옥수수 차에 옥수수 성분은 겨우 0.25%)

 

23. 강고한 기득권 (빠르게 적다 보니 (일부)숫자에 약간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 87년 대통령 선거 직선제 쟁취 후 노태우 후보 36.6%(긴 군부 독재를 마무리하자는 민주주의 열망이 높았을 때)

- MB사과 필요하다 에 동의하지 않는다. 37.5%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일주일 후 국민애도가 가장 높을 때)

봐라 37% 언저리는 시멘트(견고한수구다. 더 살펴봐도

미국 쇠고기 불안하지 않다. 38.1% (촛불 일주일 후)

한명숙 총리사건 검찰 수사 문제 없다. 37.7%

- 2012 4월 총선 야권연대에 반대한다. 37%

- 5.16에 대한 평가 박근혜 대통령의 구국의 결단이다 에 동의한다. 37.2%

새누리당 후보 당선이 좋다. 36.9% (2012년 대선 앞두고 추석 연휴 마지막 날(박근혜가 가장 바닥 지지율을 보일 때)

요즘 여론 조사도 새누리당 지지율이 37~38%가 나온다이는 새누리조중동친일 기득권이 37%란 이야기다.

 

24.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 때를 생각해 보자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 50% 넘지만 양보하는 감동을 주고 민주당과 다이나믹한 경쟁을 했고내곡동 사건이 터졌고나경원 스킨케어 문제가 나왔다선거는 하나마나 하는 선거이어야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경원 46.4% 이것이 우리 조건이다.

 

25. 질래야 질 수 없는 선거라고?

대선 후 질래야 질 수 없는 선거를 졌다는 이야기에 안타까웠다. (위에 나열한 것처럼 쉽게 이길 수 없는 선거라는 뜻)

또한 국정원이란 괴물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도둑맞은 강탈 맞은 대선이라 생각한다48% 문재인 후보가 얻었다는 것이 기적이다.

 

 

26. 함석헌(씨알의 소리선생님

어머니가 아이 낳듯이 온 힘을 다해 치열해야 한다우린 그렇게 했는지?

민주당 일부의 방관자들 발목 잡은 무리들……

 

27. 국감 경험

- KBS 국감결산심사는 전쟁터다. (천영세(전 민주노동당 의원)

새누리당은 팀플레이를 잘한다(정연주)를 아주 잘근잘근 ㅆㅣㅂ었다.

그런데 민주당 탄 돌이(노무현 대통령 탄핵역풍 덕에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들은 치열하지 못하더라개인 플레이만 하고돈 많이 받는 MC가 뭐가 중요하기에 그런 자료나 요청했다.

민주/개혁/진보 세력은 한강의 모래와 같다.

 

28. 종편

- (혹시 오늘 여러분이 기대한 것이누구 하나가 구세주처럼 단칼에 이들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기대했다면 답이 없다.

시민들이 끝임 없이 도전(부당 보도에 언론 제소 등)하는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조중동은 약탈적 판매행위를 한다. (참여정부 때 정치자금법이 도입된 것처럼 이런 약탈적 판매에 50%의 과태료를 판매자(언론사)와 부당 경품 류(현금등을 받은 구독자에게 물린다면 깨끗해 질 것이다.)

미국에 거주할 때 텍사스 주에 살았었는데 피싱 라이센스(낚시 면허) 1년에 20불 정도 했다그런데 어떤 주는 피싱 라이센스 없이 고기잡이를 하다 걸리면 1천불을 패널 티로 물리더라그러니 라이센스 없이 고기 잡을 생각들을 안 한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참여 없이는 절대로 (조중동의 약탈적 판매행위고쳐지지 않는다.

 

29. 기대

뉴스타파 회원이 3만 명을 넘었다만약에 30만 명이라면 조중동 종편을 뛰어 넘을 것이다.

한겨레 신문이 25~30만부가 아니라 250~300만부면 세상은 바뀔 것이다.

노무현 재단이 4만 명 회원인데 6백만 명 애도 객 중 정말 소수만 CMS회원 아닌가

미국의 MOVEON(미국 정치 참여 시민단체) 500만이다이들이 오마바 당선의 1등 공신이다.

한국의 자발적 참여는 미국에 한참 뒤떨어져 있다.

 

30. 결론

김대중 대통령님은 2009 6(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고 하셨다그리고 나는 이기는 길이 무엇인지또 지는 길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할 수 있다반드시 이기는 길도 있고또한 지는 길도 있다이기는 길은 모든 사람이 공개적으로 정부에 옳은 소리로 비판해야 하겠지만그렇게 못하는 사람은 투표를 해서 나쁜 정당에 투표 안 하면 된다그리고 상당수는 나쁜 신문을 보지 않고집회에 나가고 하면 힘이 커진다작게는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 된다하려고 하면 너무 많다하다 못해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을 할 수도 있다. (강연에서 정연주 선생님께서는 여기까지를 읽어 주셨고 이하는 원문을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반드시 지는 길이 있다탄압을 해도 무섭다귀찮다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행동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지고 망한다모든 사람이 나쁜 정치를 거부하면 나쁜 정치는 망한다보고만 있고 눈치만 살피면 악이 승리한다.모두가 어떤 형태든 자기 위치에서 행동해서 악에 저항하면 이길 수 있고적당히 하면 진다는 것이다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현실 정치로는 세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국민 수준만큼만 바뀐다. 따라서 세상을 바꾸려면 국민의식 문화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깨어난 사람이 중심이 되어 세상을 바꾸는 시민 문화 운동이 중요하다.(제가 메모해온 내용입니다정연주님의 말씀을 다 따라 적을 수는 없어서 해당 전문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찾지 못해서 일단 메모한 그대로 옮겼습니다.)

 

31 Q&A (질의 응답 시간 답변 중 일 부문)

아날로그 시대는 (정보의 소통이어둠 속이라 국민이 모른다다행히 지금은 조중동이 있다고 해도 디지털 시대로 스마트폰안에 정보가 다 있다조금만 노력하면 팩트를 다 찾을 수 있다.

이번 NLL만 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영향력이 없다. (국민들이 새누리당의 말을 믿지 않을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정리하니 9페이가 나옵니다그만큼 열강을 해주셨습니다그러나 그것은 자신이 당한 (어처구니 없는 일들에 대한분노의 일방적인 표출은 아니었습니다우리가 어떻게 저열한 상대를 극복할 수 있을까한 언론인의 철저한 자기반성과 고민과 대안제시가 녹아 들어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따듯한 이야기 작은 책 2013년 6월호에 언론과 권력이라는 정연주님의 강연을 다시금 읽어 봅니다.

 

방송의 독립언론의 독립언론의 자유그거 절대 누가 거저 갖다 주는 거 아니다싸워서 쟁취하는 거다싸우다 일시적으로 깨질 수 있다그러나 그게 역사의 씨앗이 된다.

 

우리가 더 진화해서 다른 동물보다 조금 괜찮은 위치에 있는 건 나보다 약한 존재를 생각하면서 함께 살아가려는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나보다 약한 존재를 생각하는 하나의 씨앗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며 후기를 모두 마무리 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