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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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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선을 앞두고 20대 조카에게 보내는 편지 성훈아 이모부야 이런 글 처음 쓰네, 사실 며칠을 망설이다 뭐라도 해봐야 할 것 같아서 젊은 남성들의 분노와 좌절, 그들이 보는 시각의 세상의 불공정함에 대해 속속들이 다 알지는 못하지만, 기성세대로서 미안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페미니스트로 포장된 역차별에 아들만 둘 있는 아빠로서 너만큼은 아니겠지만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그런데 이준석으로 대표되는 안티 페미들 말은 번지르르하고 뭐라도 해줄 것 같지만, 늘 부당한 권력으로 자신들은 보호하고 상대는 아주 작은 죄로도 언론과 사법, 검찰권과 협잡해서 자기들이 봐주고 싶으면 봐주고 겁박하고 싶으면 겁박하고 죽이고 싶으면 죽이는 세상은 과연 올바를까? 이모부는 별로 시답지 않은 학벌에 대기업 취업해서 26년을 잘 다니고 있고 승진할 때 승진했는데, 생각해보니 이..
이호철이 이야기하는 노무현의 숨결 이호철이 이야기하는 노무현의 숨결 위키백과에 따르면 ‘부림 사건’은 부산의 학림 사건이라는 의미에서 부림이라는 명칭이 붙여졌으며 신 군부 정권 초기인 1981년 9월 공안 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하고 고문해 기소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당시 김광일, 문재인 변호사와 함께 변론을 맡았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 사간을 계기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다.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이호철님을 처음 만나는 날입니다. 노무현의 참모들의 강연은 기회가 있어도 가급적 피했습니다. 제가 제 감정을 아직도 추스를 수 있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강연 장을 들어서는데 김경수 비서관의 팬클럽(미소천사)에서 준비해준 빵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이..
‘대통령의 리더십과 민주주의’ 윤여준 강연 후기 진정한 보수의 품격을 봤다고나 할까요? 어제 강연을 듣고 난 소감입니다. 사실 저는 안철수 의원의 멘토 중 한 명이 윤여준님이라는 것이 세상에 알려진 초기 트위터의 여론이 그러했듯이 저 또한 몇 개의 트윗글로 비난의 화살을 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의 강연뿐만 아니라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의원의 지지 연설을 듣고, 그 후 윤여준님의 팟케스트를 듣고 제 과거의 화살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원로 정치인의 혜안을 여러분께 전달해 드립니다. 국가는 존재자체가 목적이다. 따라서 대통령의 리더십인 다른 리더십과는 틀리다. 즉 국가 통치 능력이 리더십이다. 대통령의 리더십에는 6가지가 있다.1. 비전제시2. 정책(만들고/추진하는 능력) 노무현 대통령은 문제의식은 투철했지만 구현(집행경험)은 ..
내 이야기 글 이건·그림 박운음운영자혼탁한 요즘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기록물을 멋대로 헤집고 불법 유출한 세력들이 이제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없다며 사초 폐기 운운합니다.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상식과 양심이 오염된 시절, 그럴수록 깨어있는 시민들이 다시 모인 그날, 우리의 새로운 출발이기도 했던 그날을 되새기면 좋겠습니다. 가슴속의 칼을 벼리고 담금질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 편집자‘으뜸벗’님은 자신의 글 말미에 이렇게 안부를 전해주셨습니다. 추신: 혹 제 건강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 말씀드리면, 저는 지금은 건강하답니다. 노무현이 꿈꾸던 세상에 제 아이들이 살아갈 것이라고 꿈꾸며 질기게 버티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월 특강) 야만의 언론 & 슬기로운 해법 강연 후기 지난 5월1일부터 5회에 걸쳐 저를 무던히도 울리고, 웃게 했던 노무현 시민학교 5월 특강 그 마지막 날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가정의 날이라 다른 날보다는 퇴근이 조금 자유로움에도 불구하고, 오늘 처음으로 약 10여분 지각을 했습니다. 단상에서는 김성재(알고 보니 제 페이스북 친구시더군요) 전 청와대 행정관님이 ‘기자가 부끄럽다’는 제목의 한국일보 논설위원의 글을 배경으로 기자생활 그리고 청와대 언론담당 행정관으로서의 소회를 담담하게 설명하고 계셨습니다. - 제1부 김성재님 1. 기사를 막아보려고 젊은 기자 앞에서 무릎을 꿇는 은행장을 보며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는 생각을 하셨다는 이야기가 현실에서 코미디가 아님을 알기에, 그리고 우리사회 슈퍼갑인 기자들의 오만 방자함과 거만은 수습기자 때부터 학..
(오월특강) 박원순 서울 시장의 “정의가 강물처럼 평화가 들꽃처럼” 강연 후기 어제 특강 후기는 (시간을) 꺼꾸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강연 마무리에 질의 응답시간입니다. 1층에 앉아 있는데, 2층에서 한 여성분의 질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이@@이라고 합니다. 노뼈 (뼈 속까지 ‘노빠’라는 의미겠지요) 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보궐선거 때 박시장을 지지했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참여정부 때 시민사회 오피니언 리더들, 진보 언론의 노무현에 대한 비난과 돌팔매를 기억합니다. (질문을 이어가다 목소리가 떨리시더니, 우셨습니다. 그 질문을 들으며 저도 (소리 없이) 눈물을 닦아가며 같이 울고, 같이 (박시장님께) 같은 질문을 묻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왜 그려셨는지요?” 박원순 시장의 답변은 시민사회는 기본적으로 권력비판의 과제가 있다. 힘들지만 그런 차이로 이해를 해달라고 하셨습..
(오월특강)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님의 떳떳하게 정의를 말하라 강연 후기 노무현시민학교 2013년 5월 특강 ‘노무현을 만나는 다섯 가지 이야기’ 그 두 번째 시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제 후기는 제 자신의 강의 몰입을 위한 목적도 있고, 여건상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께 가급적이면 현장 강의 내용을 전달해 드릴 수 있다면 더 좋겠다는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작년 12월 대선이 끝나고 맨붕이 왔습니다. 강한 무기력감에 앉아있다가 뜬금없이 찾아오는 눈물, 그러나 트위터에서 표창원교수님이 77% 투표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광화문에서 프리허그를 하시겠다고 하셔서 마침 회사인근이라 찾아가 뵈었습니다. 간단한 기자회견 후 한 사람씩 안아주시는데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잠시 끌어안고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는 품에서 나와 또 광화문 광장 한 켠에서 얼마나 울었던지 그리고 얼..
(강연후기) 유시민 선생님의 링컨과 노무현 이야기 이병완 (현 노무현재단 이사장) - 유홍준 교수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사랑하게 된다” 을 인용하시며 이번 강좌를 통해 노무현을 사랑하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유시민 선생님 (링컨과 노무현 강의)- 본 영화는 1865년 초~4월까지 미연방 하원에서 노예제도 금지를 의결하고 남북전쟁이 끝나고, 링컨이 피격 사망하는 몇 달간의 이야기다.- 박정희는 추앙 받는 대통령(그라나 존경 받거나 사랑 받지 않는), 김대중 대통령은 존경 받는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은 사랑 받는 대통령이었다면 링컨은 사랑과 존경을 모두 받는 대통령이라 할 수 있다.- 노예제도 금지와 관련하여 연방 헌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연방하원을 2/3 이상으로 통과 되어야 했다. (이미 상원은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