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을 빌빌 거리다 모처럼 현대백화점 킨텍스 점에 나들이를 갔다.
백화점 옥상의 하늘 공원이 생각보다 아담하니 예뻐서 아이들은 잘 뛰어 놀고, 식당가에서 밥도 먹고, 언제 넥타이를 다시 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드레스셔츠도 사고, 그리고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 갔다. 한 30분쯤 노래를 듣다가 공연이 끝나서 자연스럽게 집사람과 내가 손을 잡고, 우혁이는 집사람(엄마)손을 잡고, 우진 이는 우리 주위에서 뛰어 다니며 차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다가 우혁이가 내가 집사람 손을 잡은 것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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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혁 : 안 돼 (손잡지 말라고), 울 엄마야
나&집사람 : 손을 놨다가, (우혁이가 안보기에) 다시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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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것을 다신 본 우혁)
우혁 : 안 돼 (손잡지 말라고), 울 엄마야
우진 : (혼자 중얼거리며) 집사람 손도 못 잡고 살면 정말 슬픈 일이지~
나 & 집사람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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