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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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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 (우진) 어록 - 축구 편 Part 1 며칠 전부터 축구화가 너무 가지고 싶다. 아빠인 내가 계속 안 된다고 하자 설득하다가 허락을 받고 신났다. 어디서 사지, '홈플러스 갈까?' 하다 보니 갑자기 '하이마트'가자 한다. ㅋㅋ 전자제품 양판점에 왜?, 모두 광고의 영향력 Part 2 추석 선물로 축구화를 선물 받고 좋아서 바로 백마중학교 운동장에, 어느 가게 입간판을 보고 '메시다. 아빠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고요 그다음은 호루라기에요' 호나우도겠지, 실수마저 귀요미
울 아들 (우진) 어록 - 물가 편 어제 저녁 집사람이 카레를 요리할 때 당근하고 감자 볶는 일을 우진 이가 도왔다. 그러다 살짝 손등을 데었다. 집사람이 찬물로 데인 곳을 씻으라하자 우진 이가 물을 받아서 손을 담그고 있기에 집사람이 물을 틀어놓고 하지 했다. 우진 왈 뉴스에 수돗물 값이 많이 올랐다고 해서 물 값 많이 나올까봐 받아서 손을 담갔어요. 한다. 6살 아이가 걱정하는 물가!
울 아들 (우진)이 - 미고사 편 울 아들 6살 우진, 61일 파업을 마치고 결론 없이 돌아와 오만 오천 원짜리 로보카폴리 자동차를 사들이는 아이에게 천 원짜리 로보카폴리 스티커를 사주고 또 그것을 불평 없이 받아들인 내 아들 미안해 고맙고 사랑해
울 아들 (우진)이 어록 - (무노동 무임금 편) 두 달 무노동 무임금 후 출근한지 2주차 9월 급여 이백여 만원을 받고 지난달 잘못 준 급여라며 백사십만 원을 다시 환수해 가신 회사 덕분에 육십만 원 가져온단 말을 집사람에게 하는 중 길거리 슈퍼 앞인데 우진 이가 큰 소리로 "와 우리 아빠 월급 나온다."
울 아들 (우진)이 어록 - (누구 땅 편) 외할머니 댁에 온 우진 이가 고구마 캐러 가다가 꽤 넓은 논이 보이자 누구네 논이에요 묻는다. 외할머니가 동네 사람 것이라고 하자 "아! 할머니도 동네 사람이니까 할머니 꺼구나 한다."
행복이란? 해님은 따스하고 바람은 산들거리고 아이들은 공원의 놀이터에서 놀고, 마음은 편안하고 잠은 견딜 만큼 쏟아지고, 오늘밤의 희망뉴스를 기대하면 벤치에 앉아 졸음에 겨운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나는 연휴의 마지막 날 소슬한 게으름의 행복이란 벗
울 아들 (우진) 어록 - 열심히 편 연일 계속되는 야근에 약간 지쳐 조금은 힘든 표정으로 집에 들어오니 집사람 왈 "많이 힘들어?" 하자 옆에서 우진 왈 "아빠 열심히 해!" 한다. 나와 집사람이 동시에 왜? 하고 물어보자 "젊은 사람이 열심히 해야지" 한다. ㅎㅎ
울 아들 (우진) 어록 - 스티브잡스 편 어제 9시 뉴스에 스티브잡스 사망 소식을 보다 내가 6살 우진 이에게 “우진아 우리 돌아가신 분 누구누구 봤지?” 물었더니 “외증조 할머니,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한다. 그러더니 갑자기 “아빠 저기(잡스) 가봐야지?” 한다. 미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