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가족 (76) 썸네일형 리스트형 울 아들 (6살 우진) 어록 - 도시 편 처조카 이종률군 와세다 대학 합격 기념 가족모임에 늦게 도착 맥주한잔 하다 졸린 우진 이를 업고 집에 오는 길 우진 “도시가 조용하네? 한다. 내가 그래 하자 “응 원래는 시끄럽고 화려한 곳인데” 꼬마 철학자를 업고 집에 오다. 울 아들 우혁(34개월) 어록- 굴비 편 오늘 아침 굴비2마리, 계란 프라이, 미역국, 김 등의 아침식사가 나왔다. 우혁이는 김에 밥과 계란 엄마가 발라준 굴비 살을 상추쌈 싸듯 한입에 밀어 넣고 잘도 먹는다. 다 먹고 뼈만 남을 굴비를 보며 우혁 왈 "아팠겠다." 울 아들 (우진) 어록 (집사람과 산책 편) 며칠을 빌빌 거리다 모처럼 현대백화점 킨텍스 점에 나들이를 갔다. 백화점 옥상의 하늘 공원이 생각보다 아담하니 예뻐서 아이들은 잘 뛰어 놀고, 식당가에서 밥도 먹고, 언제 넥타이를 다시 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드레스셔츠도 사고, 그리고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 갔다. 한 30분쯤 노래를 듣다가 공연이 끝나서 자연스럽게 집사람과 내가 손을 잡고, 우혁이는 집사람(엄마)손을 잡고, 우진 이는 우리 주위에서 뛰어 다니며 차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다가 우혁이가 내가 집사람 손을 잡은 것을 봤다. 우혁 : 안 돼 (손잡지 말라고), 울 엄마야 나&집사람 : 손을 놨다가, (우혁이가 안보기에) 다시 손을 잡았다. (손잡은 것을 다신 본 우혁) 우혁 : 안 돼 (손잡지 말라고), 울 엄마야 우진 : (혼자 중얼거.. 울 아들 (우진) 어록 (일요일 저녁 식사 시간 편) 에피소드 1 내일의 헤어짐을 앞두고 집사람이 나름 저녁상을 신경 써서 차렸다. (고맙고 미안했다.) 고추장 돼지고기 볶은 것과 아이들을 위한 돈가스도 튀겨지고, 이것 저것 하다보니 일손이 부족한 집사람이 나에게 좀 도와 달라고 했고, 나도 모처럼 밥도 푸고, 숟가락과 젓가락도 챙기고 그러다 보니 우진 이가 어느새 상추도 나르고, 반찬 접시도 나르고 기특하고 고마웠다. 상차리기가 다 끝나고 요리를 하던 집사람까지 밥상에 앉았더니 우진왈 (우진) 엄마, 아빠 내가 한정식처럼 사각으로 예쁘게 해두었어요 고맙다. 우진 --------------------------------------------------------------------------- 에피소드 2 저녁 식사 후 MBC 주말 8시 뉴스를 보고 있.. 울 아들 (우혁) 어록 (우진, 우혁 싸움 편) 에피소드 1 철없이 활발한 우혁이가 우진 이를 계속 괴롭힙니다. 점잖은 우진 이는 타이르고 또 타이릅니다. 그러다 우진 이도 한계에 다다르고, 우혁이에게 회심의 한방(말)을 던집니다. (우진) 뚱땡아 (우혁이가 좀 통통한 편) 너 좀 그러지마~ (우혁) (뚱땡이란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는 나이라, 아주 쿨하게) 뚱땡아 아니라 우혁이야 (우혁) (엄마에게 이르듯이) 뚱땡아 아니고 우혁이지.. (나/집사람) ㅋㅋ --------------------------------------------------------------------------- 에피소드2 우혁이가 뚱땡아가 뭔지 몰라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우혁) 엄마 형아 버려~ (엄마 반응 없음) (우혁) 엄마 형아 버려~ (집사람) 안 돼 (우.. 울 아들(우진) 어록 (노래방 편) 주말 마무리로 일산 웨스턴돔 희스토리 노래방에 와서 약 한시간 반 놀고, 생각보다 노래가 잘 안된 집사람이 '노래를 하려면 목하고 배 두가지를 모두 사용해야 하는데 목만으로 노래 하니 목이 아프다.'라고 하자 우리 우진 왈 '난 두가지 다 써서 노래 했는데'한다. 놀란 우리가 정말 하고 물어보니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응 목하고, 입' 한다. ㅋㅋ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우진 엄마 까투리 (애니메이션)를 보고 일요일, 집사람은 근무하는 지점(하나은행)의 구조 변경 공사가 있어 짐 정리 차 출근하고 나와 아이들이 남겨진 오늘 요즘의 난 속초에서 주중에 파업에 참여를 하느라 집에 오지 못하고, 주말이면 (우리가 숙박한 유스호스텔에) 휴가철인 관계로 기 예약된 고객에 밀려 서울로 돌아오는 생활을 한 달 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생활이 아직도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무엇이든 해야 한다. 그런데 비가 온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숨바꼭질 그리고 함께 목욕하기, 그리고 좀 전에는 IPTV 유료 영화로 엄마와 아홉 마리 어린 까투리의 애니메이션을 봤다. 우리 막내 우혁이처럼 까투리 가족도 막둥이가 늘 자잘한 사고를 치는 모습이 귀여웠다. 애니메이션의 몇 가지 에피소드 중 마지막 .. 울 아들(우진) 어록 (대천해수욕장 편) 2011.6.27 이후 내 인생에 결코 잊을 수 없는 하루하루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집사람은 여름 휴가였지만 내가 속초 파업 현장에 있다 보니 휴가 내내 집사람은 머리를 예쁜 웨이브로 변신을 한 것 말고는 집에만 있었고 이런 사실이 미안해 금요일 외출 후 충남부여 처가로 왔다. 오는 내내 너무 피곤해 운전을 할 수 없었지만 집사람도 편도선에 문제가 있어 항생제를 먹고 약에 취해 비가 와서 앞이 분간도 안 되는 고속도로를 조심스럽게 겨우겨우 운전해서 처가에 도착한 후 긴장감이 풀려 곧 단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인 오늘 장인 장모님이 대천 한화콘도에서 형제분들 모임이 있다고 하여 모셔다 드리고 서울로 돌아오려 했는데 아무 준비 없이 온 서해 바다에서 우진 이가 너무 신나게 놀았고 덕분에 나도 옷 입은 상..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