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참신한 이미지로, 소장파의 대표로 한나라 당에서 잘 크고 있는 정치인. 다만 그를 생각해 볼 때 ‘다만’ 이란 단어만 생각나는 것은 소장파로서 그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그의 (결정적인) 단점이다.
(글쓴이 주 – 원희룡 의원은 TV 토론에서 독특한 어법을 자주 쓰는데 가령 이런 것이다. 반값 등록금 찬성한다. 다만 ~ (결국 안 된다는 이야기))
그런 그가 당 대표가 되면 (즉 총선 공천권을 가지면) 지역구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다.
내가 보기에는 2MB 정권의 실정으로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들의 위기감과 두려움의 표현을 5세 후니 식으로 (탄핵 역풍이 불었던 그때 5세 후니는 불출마 선언하고 깨끗한 물 정수기 광고 등 이미지 관리하다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한나라당의 낙점을 받았던 역사가 있다.) 도망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뭐 거기에 총선 공천권까지 챙기면 나쁘지 않다는 판단, 이런 것(방식)들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살아가는 방식이라 생각한다.
또한 사람
나는 솔직하게 사회당, 진보신당 일부의 독자 세력화가 무엇을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들은 혁명을 꿈꾸는가? 어떤? 무엇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그들에게 그 무엇도 설명 들을 수 있거나, (내 눈에) 보이거나, 적어도 감이 잡히는 것이 없다. (나만 그렇다면 내 학습이 부족한 탓이겠지만)
물론 정권을 잡겠다는 욕심만으로 한나라당의 누군가를 받듯이 참여당과 유시민과 통합하라 한다면 국민들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이 그것을 진보의 연대 연합으로 인정하지도 않겠지만 그러나 참여당과 민노당 또는 진보신당간의 연대 연합 더 나아가 통합에 대해 국민들이 (전자의 논리대로 생각하여) 인정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진보신당의 일부는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라 하더라도)
나는 위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해 본다. '진보신당(일부)의 반대는 그들이 대중과 소통하는 능력 부족과 정권을 잡기에 스스로 부족하다 생각에 두려운 것이다.' 라고
지금 이순간 나는 진보신당(일부)의 독자세력화가 두렵지 않다. 다만(원희룡식 화법 ㅋ) 이 소중한 때 소중한 기회에 진보들의 세상이 (정파적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멀어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내가 대신 답할 수는 없겠지만, 내 생각에는 그는 무엇이든 버릴 것이다. 한나라당을 이기고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진보세력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그러면 당신들을 또 이렇게 요구할 것이다. '지금 당장 유시민은 빠져라~!'
빠지면 '당신들이 진보의 승리를 담보할 수 있나?', ' 당신들이 저 무관심한 20~30대를 투표장으로 이끌어 낼 수 있겠나?'
이제 고만해라, 많이 아프다. 멋지게 국민들의 식탁에 (진보 세력이)스테이크가 되어 메인 상차림이 되겠다는데 '너는 불쏘기게도 해서는 안 된다는 당신들?',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해야 껴줄지 말지를 고민하겠다는 당신들?'
당신들은 과연 한나라당은 되어도 유시민은 안 된다는 민주당(일부)와 무엇이 틀린가? 설마 그 일부들끼리 합치려고~ 하시는 가?
글을 험하게 썼지만, 난 당신들을 (진정으로) 원한다.
민주노동당 당원이 노동부 장관을 하고, 진보신당 당원이 복지부장관을 하는 나라를 희망한다. (그렇게만 된다면)대통령이 누가되든 관심 없다. (그것을 국회에서 진보 세력이 다수 당으로, 입법권으로 뒤 바쳐 주면 더욱 금상첨화겠지만)
녹색(?), 주황, 노랑, 빨강색 진보 세력이 함께 국무회의를 하는 날을 소망해본다.
노짱이 하늘에서 우릴 보고 환하게 웃는 세상을 꿈꿔본다.
더 근본적으로 불의에 항거함으로써 손해 보지 않는 세상, 성공한 쿠데타라도 자손 대대로 그 부가 물려지는 것에 반대한다. 지극히 상식적인 세상, 정의라는 이름으로 (아무리 나쁜 일을 했다 하더라도) 검사라는 작자들이 기소하고 싶으면 하고 빼주고 싶으면 (기소) 하지 않는, 그래서 (힘있는 자들의) 지들만의 세상을 끝장내고, 우리 자식 대에 그런 슬픈 역사도 있었더란다라고 과거형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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