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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사회

(느림보학교, 제3회) 요리 연구가,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보은 선생님의 밥상이야기 (강연 후기)

약속 드린 강연 후기 작성 및 게시가 조금 늦었습니다. 지난 5월 특강 음악평론가 ‘강헌’님의 강연을 들은 후부터, 형편이 되는 상황이면 이렇게 글을 쓸 때에는 Mozart Piano Sonata #8을 들으며(?) 메모해온 내용을 옮겨 봅니다.


(좋은 부모 리더십 교실, 이보은 선생님의 밥상이야기)



큰누나 같은 이부영 선생님의 사회로 느림보 교실 제3좋은 부모 리더십 교실의 문이 열렸습니다먼저 지난 1~2회 강연 후기를 작성해주신 5분을 대상으로 이부영 선생님의 역작 ‘서울형 혁신학교 이야기’ 도서가 선물주어졌습니다저도 감사하게 받았고수업 후에는 선생님의 싸인 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느림보학교 1~2회, 강연 후기 선물로 저자 싸인도 받고)



이부영 선생님께서는 오늘의 강연이 ‘요리’가 주제인 만큼 초등교육을 요리로 비유하여, 재료가 좋아야 요리가 좋은 것처럼, 초등교육을 좋은 재료로 재구성 하기를 강하게 희망하시며 혁신학교 2년의 기록을 이번 저서에 담으셨습니다.

역시 32년 차 선생님의 글씨, 참 멋집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저 같은 악필의 경우 자필을 써야 할 상황을 가급적 피하려고 합니다. 글씨에서 풍기는 힘, 뭐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이죠, 개인적인 호 불호를 떠나 노무현 대통령의 글씨, 유시민 전 장관의 글씨 등 참 멋진 글씨도 있고요. 언론에 보도된 안철수 의원의 글씨는 조금 실망이었고, 한가지 더 ‘문재인이 이긴다’ 책을 구입하며 저자이신 느림보학교 조기숙 교수님의 친필 사인 본을 부탁해서 받았는데요 이 부분은 저만의 비밀로 간직하겠습니다. 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강연을 정리해 봅니다.


이보은 선생님은 강연을 듣기 전 트위터로 먼저 트친이 된 분이었습니다. 트위터 소개를 옮겨보면 ‘@lbe0902’ 푸드크리에이터(요리연구가) 쿡피아 쿠킹 스튜디오 쥔장/메뉴 컨설턴트 대한민국쌀가루 홍보대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고정 자문 패널 tbs sns쇼 월요일 보은의 밥상 진행,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요리디렉터 맛있는 세상을 위한 열정 요리연구가! 한국인이 즐겨 찾는 매일 레시피 저자로 서울 홍대에 사무실이 자택은 저와 같은 일산에 있다고 하십니다.


1.     자유로운 밥상 이야기

이보은 선생님이 어린 시절 할머니랑 함께 사실 때 매 식사 때마다 2번(개)의 밥상이 올라왔답니다. 1남 4녀의 맏딸이신 이선생님도 할머니 밥상에 있는 갈치 토막을 보며 할머니가 그 상으로 불러주었으면 하셨다고 하며 이런 대가족 하에서 자연스럽게 밥상머리 (예절) 교육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2.     아침밥상은 에너지의 근원

통계에 따르면 아침밥을 먹는 아이들이 30% 학습능력이 높다고 합니다. 아침밥은 기억력 집중력의 원동력이 되며 아침밥상의 대화가 아이들의 일상적인 대화가 된다고 합니다.


3.     밥상 대화라 하자

밥상머리 교육이라 하지 말고 밥상대화라 하자, 밥상 대화는 인성교육의 마당이다. 따라서 금기시되는 이야기가 있는데, ‘성적’, ‘아이 행동 지적’, ‘남과 비교’ 등을 하지 말고 두 번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밥상에서 참는 것이 어렵겠지만 칭찬을 많이 해야 한다. (빨리 빨리 문화는 안 된다.)

 

4.     내가 예뻐라 하는 사람들

이보은 생활요리 연구소를 방문하는 사람들, 직원들 등 여러 사람과 함께 밥을 먹는 기회가 있게 되면 선생님은 유독 예뻐라 하는 사람이 눈에 보인다. 예를 들면 식사 후에 싱크대에 본인이 다 먹은 그릇을 반납하며 초벌로 설거지하듯 물로 헹궈두는 젊은 친구들이 예쁘다. 생일상을 차려 주어도 이를 받는 사람이 리엑션이 좋아야 한다.


초등학교 1학년 울 아이가 엄마 요리 고맙다며 준 상장



5.     내가 아이에게 보여지는 것이 교육

아이들 설문 조사한 것을 보니 엄마 아빠가 친하게 보일 때가 부부끼리 한잔할 때라는 답변이 많았다. 불행을 치유하는 명약이 행복이다.” (트위터에 강의 날 쓰신 글에서)


6.     건강하게 만드는 밥상

1)     제철 재료를 먹어라(땅이 보약, 즉 제철 음식이 보약)

-       추천 효소 만들기 레시피 (오디 5Kg + 설탕 5kg + 올리고당 0.6kg, 황매 10kg + 설탕 12kg + 올리고당 1.2kg)

2)     신토불이

-       한국 사람이 1년에 흰쌀 78Kg, 밀가루 37Kg을 먹는다. 탄소배출(운송과정의 운송 수단들이 탄소를 배출)을 줄이는 방법 그것이 바로 수입되지 않은 신토불이 농산물을 먹는 것이다.

3)     자연음식을 즐기자

-       Slow food, 최소한의 양념을 쓰는 것이 중요

-       5백색을 피해야 (흰 설탕(매실 청, 황색 설탕 등 대안), MSG(천연조미료(마른 새우, 마른 표고버섯, 멸치가루 등이 대안),흰쌀, 밀가루, 소금(1일 권장량 5g))

-       급여생활자의 점심외식 베스트 5가 김치찌개, 된장찌개, 짬뽕, 부대찌개, 설렁탕이다. (지나치게 소금 섭취량이 많다.)

4)     통곡 식물을 사용하자

-       샐러리, 연근(아이들 지혈과 정서 차분하게 하는 효과), 우엉, 감자 등도 도움

-       식 감 때문에 현미밥 꺼리는 경우 팥물로 현미밥을 하면 도움이 됨

5)     삼기와 찌기

-       인스턴트, 반조리 식품을 피해야

-       공장제품은 성격을 난폭, 급하게 만듦


7.     3

사람 중심의 사회가 일(성과)중심으로 변경되며 밥상머리 대화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쾌변, 쾌면, 쾌식을 3쾌라고 하는데 여기에 쾌소 더하여 4쾌라고 한다. 이는 좋은 환경의 밑거름이 된다.


8.     마무리 하며

역시 트위터에 쓰신 말이라며 사랑은 진심으로 깊게, 용서는 빠르게, 키스는 진하게 오래’ 아이들을 야단치지 말고, 달래고, 칭찬해야 한다.


[숙제]

숙제가 있는 첫 강연이었습니다. 사전에 유인물로 나누어 주신 엄마가 실천하는 아이들의 밥상: 똑똑해지는 아침밥상의 레시피로 직접 요리를 해 ‘사진과 함께’후기 게시판에 올려주신 (느림보학교에서 이보은 선생님께 전달) 분 중 5분을 선정 선생님의 저서를 선물로 주신다고 합니다. 귤 이외에 과일 껍질을 벗겨본 적도 없는 (고풍스러운) 나쁜 남자인 저도 이번에 한번 도전해 보려고요.


이상으로 강연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질문과 똑 소리 나는 답변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알찬 강의였고요 8월1박2일 워크샵에서 다시 뵙기를 바라는 으뜸벗이 정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멈출 수 없는 행복한 교육 혁명, 서울형 혁신학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