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에 가다. - 김포공항 롯데몰 들렸다 본가 가는 길 젊은 친구들이 서비스업종에서 인사나 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이야기 중 집사람이 우진이가 똑똑해서 1등 할 거지 하자 우진왈 '1,2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해'한다. 역시♬
세뱃돈 - 설날 내 어릴 적 생각만하고 우진아 할아버지께 세뱃돈 만 원짜리 10장 받을까 천 원짜리 백장 받을까 하니 우진왈 '만 원짜리 백장 백만 원 받고 싶어' 한다. 동심이 돈 맛을 알다.
할아버지 - 아버지도 수술하시고 집사람도 아이들도 계속 아파 정신이 없다. 역시 일주일째 감기로 기침으로 고생하는 우진이에게 '우진이가 아파서 할아버지께 전화 못하니 아빠가 맘이 안 좋아 했더니 우진왈 '왜? 할아버지 상황이 많이 나빠?'한다.
우진이의 소원 - 어제 저녁 우진이가 내게 와서는 조용히 "아빠 엄마 회사 그만 다니면 안 될까요?"한다. 난 집사람이 시켰다고 지레짐작하고 ”안 돼, 우진 우혁이 장남감도 계속 사야하고~” 우진왈 "나 정말 어린이집 가고 싶지 않아요!"한다. ㅠ.ㅠ
설 명절 - 설 명절 마지막 세배로 처형 댁에 왔다. 둘째 조카가 자고 있어 우진이가 피리를 불고 우혁이가 형아 일어나 하며 괴롭히며 조카를 깨우려 한다. 우진이가 그러다 갑자기 (피리)소리가 너무 커서 형 귀막 터지겠다. 하더니 고막인가 한다.
축구는 한국말 - 연휴 끝나는 날 축구공 하나 가지고 뛰어 놀다 핫 초코 먹으러 와서 '아빠 축구는 어디서 시작했어요?'한다. 내가 잉글랜드 박지성 뛰는 나라 하자 '거긴 영국이잖아요 한다.' 그러더니 '그런데 한국말로 축구라고 했네요!'한다.
첫사랑 - 우진이에게는 이선아라는 여자 친구가 있다. 그 친구 이야기를 하면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 오늘 내 옆에 누운 우진이에게 왜 좋으냐고 물어보니 우진 왈 선아 배속에 하트심장이 있는데, 거기에 장우진이라 쓰여 있어서란다.
이타성 -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붕어빵 사러 가는 길 우진이가 나에게 "아빠 금연 표시가 없는 것도 금연인데 저 아저씨 담배피어요"한다. 내가 하하 웃자, "저 연기 남들이 마시면 가슴이 아플 수도 있는데 남 생각은 안하나 봐요"한다. 똑똑한 놈
TV를 보다가 - 모처럼 우진이와 TV보는데 우진왈 "아빠 초등학교 졸업하지 얼마나 됐어요?" 한다. 우진아 사실 그것이 이미 계산이 잘 안 된다. ㅋㅋ
박스 카 - 우진이와 둘만의 영화관람 후 집에 오는 길, 우리 차 앞에 닛산 박스카 큐브가 지나간다. 내가 우진아 저거 박스 카다 하니 우진왈 "아빠 저거 앞에만 짤라내면 정말 박스 같다." 그런데 거기 자르면 엔진 은 어디다 두니?
건강(홍삼) - 어제 코스트코에 갔다. 우진이가 어린이용 홍삼 제품을 사달라고 한다. 피로회복,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 상자 샀다. (너 무슨 피곤한일 있니?)
그리고 집에 왔더니 바로 먹겠단다. 하루에 한 봉지만 먹어 하고 먹을 수 있게 꺼내주었다.
오늘(일요일) 아침 내가 일어나자마자 아이들 재롱잔치 동영상 찍은 것 편집하려고 컴퓨터 켰는데, 나에게 오더니 우진왈 “아빠 나 홍삼주세요” 한다.
내가 “우진아 빈속에 먹으면 안 돼” 했더니 우진 “귤 하나 먹어서 빈속 아닌데요." 한다.
그래 우진 네 건강은 네가 챙기는 것, 홍삼 먹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나가수 - 저녁 먹고 집에 가는 길. 노래방 이름이 나도 7ㅏ수다. 가수의 ㄱ자는 7 우진 왈 "아빠 저 노래방 7명만 들어가나 봐?" 한다.
'으뜸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ttle FC Seoul 장우진 축구성장기 (2012.10.07) (0) | 2012.10.13 |
---|---|
36개월 우혁 어록 - 종합편 (2011년 11월 이후 ~) (0) | 2012.01.24 |
행복의 사진 한 장 (우혁이의 웃음) (0) | 2011.11.28 |
울 아들 (우진) 어록 - 처가 김장하는 날 (0) | 2011.11.13 |
울 아들 (우진) 어록 - 할아버지 (퇴원하시는 날) 병원에 가는 길 (0) | 2011.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