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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가족

36개월 우혁 어록 - 종합편 (2011년 11월 이후 ~)

(닮아가다 ) 통합진보당대표 심상정전의원님 출정식하고 집에 가는 길, 집에 전화하니 37개월 우혁 '여보 때여'한다. 내가 우혁아 하니 '할아버지'한다. 벌써 목소리가 아버지를 닮았다는 것. 나도 우혁이 같은 때가있었겠지! 


(반어법)
 형아 재롱잔치 때 귀동냥으로 노랠 배웠다. 원곡은'엄마 아빠 사랑해요, 언제나 고마워요' 그런데 우혁이가 거실에서 흥얼거리며 눈치보고 씩 웃으며 개사한 노랜 '엄마 아빠 안사랑해요, 언제나 안 고마워요' 장난꾸러기ㅋ

 

(영어로 인사해요) 형아 우진이가 간단한 영어 인사를 하는 것이 부러웠던 우혁, 며칠 가만히 듣다가 오늘 자려고 온가족이 누웠는데 굿 나이트 베이비(형에게), 굿 나이트 마미, 굿 나이트 돼지(대디) 한다. 푸하하~

 

(당근이에요) 침대에 누워 집사람이 읽어 주던 동화를 읽다. 집사람 왈 "역시 우리아들 똑똑해요" 우혁 "엄마 나 똑똑해요?" 집사람 왈 "당근이죠!" 우혁 똥그라니 눈을 뜨며 "엄마 나 당근이에요?"

 

(오줌을 쌌어요) 우혁, 어제 밤 이불에 실수를 했다. 내가 우혁이에게 "우혁이 이불에 오줌 싸면 돼요, 안돼요?" 물어보니, 우혁 왈 "아빠가 쌌잖아?" 황당한 나~

 

(시원해) 집사람 몸살로 일주일 째 고생 중, 저녁을 김밥4줄로 4식구가 라면하나 끓여 먹고 있는 중 내가 라면 국물을 맛있게 마시자 우혁왈 '아빠 시원해' 내가 '아니 맵다'고 하자, '전엔 시원하다 했잖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