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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옵티미스트로 살기가 나를 좋은 아빠로 만들다.  저는 맞벌이 가정에 5살, 3살 두 아이(아들)의 아빠로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늘 최선을 다하면서 그냥 그렇게 대한민국의 월급쟁이들처럼 열심히 살아왔고, 경기도 일산이기는 하지만 조금만 집도 하나 있고, 늦게 얻은 아이들을 보면서 (저만)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월~금요일 저에 어린 두 아이들은 아침 7시30분에 집을 나와 저녁 8시가 넘어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생활 패턴에 아이들은 조금씩 힘들어했습니다. 그리고 잘 몰랐는데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제 집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이들이 잘 놀다가도 큰 아이가 저에게 다가와서 ‘아빠 나 심심해?’ 하는 일이 늘어났고, 집사람은 ‘당신은 집에 오면 늘 똑같은 자세야? (똑같은 자세로 소파에서 TV만 봐?)’ 하는..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part 1 연희에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냐?’ 분명 내 아내 ‘이연희’ 임에도 불구하고 우진, 우혁 두 아들만 떠오른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당신도 가끔 그런 말을 하지, 6살 4살 두 아이들을 끼고 자다 토실한 엉덩이라도 두들겨 보면 나랑은 차원이 틀리다고, 당신과 나 사이 그 연예를 시작하던 그때로 잠시 돌아가 보면 우리 그냥 친구처럼 장난치고, 서로에게 고민 털어놓고 그러다 갑자기 내가 당신에게 매일 같은 시간에 삐삐에 녹음을 시작했지, 그 내용은 류시화님의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중 발췌한 것이었어, 늘 상처가 많던 나에게, 그 상처를 감성이란 말로 위로한 그 시인의 글 중에 가장 따뜻한 부분을 내가 당신에게 들려주었지, 생각나? 그리고는 남들과 같은 사랑이 시작되었지, 전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