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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선을 앞두고 20대 조카에게 보내는 편지 성훈아 이모부야 이런 글 처음 쓰네, 사실 며칠을 망설이다 뭐라도 해봐야 할 것 같아서 젊은 남성들의 분노와 좌절, 그들이 보는 시각의 세상의 불공정함에 대해 속속들이 다 알지는 못하지만, 기성세대로서 미안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페미니스트로 포장된 역차별에 아들만 둘 있는 아빠로서 너만큼은 아니겠지만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그런데 이준석으로 대표되는 안티 페미들 말은 번지르르하고 뭐라도 해줄 것 같지만, 늘 부당한 권력으로 자신들은 보호하고 상대는 아주 작은 죄로도 언론과 사법, 검찰권과 협잡해서 자기들이 봐주고 싶으면 봐주고 겁박하고 싶으면 겁박하고 죽이고 싶으면 죽이는 세상은 과연 올바를까? 이모부는 별로 시답지 않은 학벌에 대기업 취업해서 26년을 잘 다니고 있고 승진할 때 승진했는데, 생각해보니 이..
아빠의 실수 지난 주말 우혁 친구들이랑 우진이랑 족구하다 고의성이 없던 상황에 우진이가 쎄게 찬 공이 동생 친구 얼굴에 정통으로 연속 두번 맞고 울기에 얼덜결에 (우진이에게) "너 이쌔기 나가 (족구 시합에서 빠져)"했다. 억울한 우진이는 울면서 자기가 아빠였으면 상대편으로 보내는 정도로 마무리했을 텐데 세상에서 젤 무식하고 바보같은 아빠라고 했다. 명백한 나의 실수,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마치 헤어지기 직전의 연인에게 카톡 보내놓고 답장만 기다리다(이미 우진인 카톡방을 나간것도 모르고) 읽지 않기에 좌불안석했다. (아무런 연락도 없었고) 퇴근길 난 늘 (운동 끝나고 오는) 우진이 만나는 이촌역으로 약속도 하지 않고 가보니, 쪼그려 앉아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조용하게 다가가 가방 받아주고, 조금 떨어져 걷다 경..
아빠의 반성문
비가 오는 날입니다. 우진이가 FC Seoul U-12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기 이전이네요, 사실 지난 주 수요일~금요일 사이에 발표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한 주 연기되었고, 우진이는 무슨 자신감인지 틀림없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저희 부부도 조금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글은 결과가 나쁘면 제 PC에 보관만 될 것이고, 결과가 좋으면 제 블로그에 올려질 것입니다. 제 어머니(우진이 할머니)는 대장암으로 어제부터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6주간 진행하시고 7주간 휴식을 가진 후 내년 1월 중순경에는 수술을 하시게 될 겁니다. 수술을 하신다고 해도 종양의 위치가 나빠서 항문을 살리기가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배에 구멍을 내고 배변 봉투를 달고 사셔야 됩니다. 그러나 방사선 치료가 잘되면..
단웅배, FC Seoul vs 성남FC 3학년부 경기 영상입니다.
‘그들은 왜 이기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가’를 읽고 ‘그들은 왜 이기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가’를 읽고 2015.9.1 우진, 우혁 아빠 20년 차 회사원 평범한 샐러리맨이자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아이들이 축구를 하면서 처음에는 건강 증진이 목적이었는데, 조금씩 소속팀에서 제법 잘하는 모습을 보고, 어느덧 초3, 초1 선수 반에 속하는 수준이 되면서 저도 조금씩 축구선수로 아이들을 키우는 것에 욕심이 났습니다. 책 79P – 축구 교육학 과목에서는 만6세부터 만12세까지를 ‘입문 단계’, 그리고 만13세부터 만18세까지를 ‘완성 단계’로 나누어 해당 단계에서 지도자가 무엇을 중점적으로 교육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얼마 전 비가 많이 오던 날, 모처럼 주말 축구 수업이 취소가 되어서 아이들과 미용실에 갔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빗소리를 들으면서 테라스 ..
대전컵 - 수퍼매치 (FC Seoul vs 수원삼성, 2015.8.15)
장우진 축구 성장기(2015.8.23) - 목동 4강전